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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통스럽고 앞이 깜깜할때 (feat. 네이비씰)

읽는 시간 : 3분

이 글이 필요할 때

1.
큰 목표를 향해 가고 있지만, 너무 힘이 들 때
2.
당장 내가 하고 있는 일을 때려치고 싶을 때
3.
고통스러울 때

미 특수전사령부(USSOCOM, United States Special Operations Command) 산하의 특수부대 중 해군 특수전사령부 소속
네이비 씰(SEAL)
군대를 잘 모르는 사람도 한 번 쯤은 본 적이 있을 것이다. 세계 최강의 괴물같은 사람들을 거르고 걸러, 최강의 군인을 양성하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하루 4시간 수면, 군화신고 매일 6km 달리기, 군화신고 매일 3km 수영은 당연히 해야하는 행복한 아침 루틴이고, 지옥같은 코스로 매일같이 훈련한다. (지옥주는 밥도 잠도 없다.)
그런 네이비 씰(SEAL) 부대 내에는 작은 종이 하나 달려있다. 그 종을 치면, 그 즉시 집에 가서 잠을 더 잘 수 있다, 아침에 푹 자고 일어나 모닝커피를 마실 수 있다, 점심에 햄버거를 먹고 친구를 만날 수 있다. 저녁에 일하고, 친구랑 맥주 한 잔 할 수 있다.
놀라운 건, 실신/기절해서 포기당할 지 언정 그 종을 스스로 치는 사람은 극소수다.
이 들이 편한 걸 몰라서? 쓸데없는 자존심만 쎄서? 종을 안 치는 것일까?
우리도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고 있다면, 종을 치고 싶은 마음이 들 것 이다. 그럼에도, 종을 하루만에 치는 사람과 죽기 직전까지 치지 않는 사람까지 다양하다.
나는 우리 각자 마음 속에 있는 그 종을 치지 않는 법을 주제넘게 나마 작성해볼까 한다

스스로 고통을 10배 키우는 사람들

우리가 고통스러운건, 뇌가 고통스럽다고 인지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내 뇌는 당연하게도 나한테 가장 큰 영향을 받는다. 이 두 가지를 합치면
나의 뇌는 나때문에 고통스럽다
이게 무슨 청천벽력같은 말인가?
부모님의 폭언, 부당한 직장 상사, 갑자기 배신한 친구, 너무 고된 업무, 마약을 가르쳐준 사람, 나에게 불리한 법률, 공정하지 않은 사회로 고통받는 중인데 이게 무슨 나 때문이란 말인가?
놀랍게도, 뇌는 저런 것들을 당해도 고통스럽지 않다. 고통스러운건 우리가 “아.. 쟤(저것)때문이야 짜증나, 힘들어” 라고 생각한 순간, 딱 그 순간 발생된다.
우리는 늘
그럼에도
오히려
를 앞에 붙여
좋다
할 수 있다
극복한다
뛰어넘는다
를 반복 숙달 훈련해야 한다. 1일 3일 1년이 쌓이면 어느새 내 뇌는 “고통을 받는 법” 조차 잊게 된다.
인스타에 사람들이 올린 이런 글귀가 많다.
“아 퇴근 하고 싶다 너무 피곤해”
“으.. 스트레스 안 받고 싶다”
“힘들어 죽겠네”
당연하게도, 이들 모두 스스로의 뇌를 스스로 고문중이다. 생각한 것으로만 모자라서, 쓰고 널리널리 퍼트리기까지 했다.
이는 자신을 있는 힘껏 고통의 늪으로 몰아넣는 최선의 방법이다.
그렇게 느껴지는 걸 어떡해?
→ 생각을 바꾸려고 하자. 적어도 입으로 표현하지 말아라
그럼 뭐가 달라져?
→ 헬스(펄스널 트레이닝) 하루간다고 바디프로필 못 찍는다. 뇌도 트레이닝을 하면, 결국 뇌짱(몸짱)이 된다
그게 쉽게 되나?
→ 바디프로필 찍은 사람 주변에 있지 않은가? 이는 그것보다 쉬운, 적어도 트레이닝해도 전혀 숨이 차지 않는 “뇌”를 트레이닝하는 것이다.

트레이닝

1.
일어난 직후, 자기전 거울을 보라
2.
거울 속 나랑 눈을 정확히 마주치며 이렇게 외친다
3.
“~~~를 할 수 있다” 10번
4.
평상시에 ‘~~~를 할 수 있다’ 가 계속 생각나고 반복되는 수준에 이른다면, 멘트를 바꾼다 (이 때는 어떤 멘트로 해야할 지 본인 스스로 생각할 수 있는 뇌가 된다)
5.
죽을 때 까지 이 루틴을 유지한다
트레이닝 방법은 세상에 수천가지이다. 결국 원리는
매일
긍정적인 단어를
반복적으로 생각한다
이고, 이는 내가 고통스러운 도전을 하고 있을 때 하면 효과가 더욱 커진다. (이 원리에 대한 설명은 추후 고통의 뇌와 성장의 뇌에서 다루겠다)

마치며

A
24시간동안 턱걸이 4000개
160km 마라톤 대회 우승
철인 4종/3종 경기 우승
매일 새벽 3시 20km 달리기
네이비씰 최우수졸업
B
학교 시절 내내 왕따
바퀴벌레 처치 아르바이트생
140kg 초고도비만
밤마다 tv시청이 취미
놀랍게도, A와 B는 동일인물이다. 변하기 위해, 그가 한 건 딱 하나. 뇌를 단련했다. 그는 오늘도 “할 수 있다”는 생각에 사로잡혀 있다. 그가 남긴 명언으로 글을 마무리 하려 한다.
죽을 거 같이 힘들 땐, 당신의 한계에 40% 정도 한 것이다.
더 할 수 있다.
지금 당장 움직여라. 3, 2, 1
- 데이비드 고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