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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대에서 창업? 일병편 - 03

읽는 시간 : 3분
‘ 군대에서 ‘ 시리즈는 창업 / 몸만들기 두 파트로 진행될 예정입니다.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군인뿐만 아니라, 사이드 프로젝트 / 부족한 시간을 쪼개서 창업을 준비하는 모든 분들에게 유용하게끔 작성했습니다 !

05 - 아이디어 저장

이 단계에선, 아이디어라고 해서 별 건 없다. 우리에겐 린캔버스가 있다면, 그로 파생되는 아이디어가 막 샘솟을 것이다. (린캔버스? 궁금하면 2화 참고) 난 개인적으로 마구마구 스케치하고 싶었지만, 모든 걸 핸드폰으로 해결해야하는 이등병(일병)이기에 일단 폰으로 간략하게나마 글로 적어봤다.
이 때 주의할 것이 있다 ! 시행착오를 많이 겪고 돌아가고 싶지 않다면, 고객인터뷰 후에 제품기획을 하는 편이 옳다. 하지만, 이 쯤 되면 여러분들은 막 아이디어가 구체적으로 떠올라서 만들어보고 싶은 욕구가 샘솟을 것이다. 아직은 때가 이르다. 지금 제품을 기획하고 만들어서 바로 성공할 확률이 적은 것은 둘째치고, 오히려 그 방법이 더 오래걸린다.
그냥 일단은 그것을 저장해놓는다는 느낌으로 적어놓자. 아직 아이디어를 너무 구체화하진 말자

06 - 이 단계에 꼭 필요한 독서 4권

잠깐, 곰곰히 생각해보자. 아무 준비가 없이 전쟁에 나간다면 참패다. 창업도 마찬가지. 간단한 아이디어까진 뭐 준비가 없이 나온다 치자. 그리고 아이디어를 낸 이후엔,행동력도 매우 중요하다. 하지만, 너무 섣부른 전진은 방향을 종 잡을 수 없을 만큼 엇나가게 한다.
아래 4가지를 찬찬히 1달 내로 읽어보길 추천한다. 하루 1시간만 투자해도, 다 읽고 남는다.
1.
린 고객개발
바로 다음단계인 고객인터뷰를 위한 지침서
2.
나는 왜 이 일을 하는가?
왜 내가 창업을 해야하고, 어떤 창업가가 되어야 하는지 나와있다
3.
진화된 그로스해킹
스프린트와 비슷한 맥락의 계획/목표 수립/실행 방법론
4.
구글 스프린트
추후, 팀원끼리 진행할 계획 실행 방법론
이 책들에 내용 일부와 내 경험을 토대로 블로그에 게시할 예정이니 블로그를 참고해도 좋다

07 - 사전 고객인터뷰 준비 (아직 제품이 없다)

두근두근. 책을 다 읽었다 ㅎㅎ. 이등병기준 3주 정도 걸린 거 같다. 사실 책읽을 시간은 넘쳐났다. 일과 중 여유시간만 해도 하루 1시간이였고, 개인정비 시간은 3시간으로 넘쳐났다. 난 블로그 작성과 독서, 운동, 창업준비를 동시에 했기 때문에 3주나 걸렸지만 1주 2주만에 4권을 완독하는 여러분들의 모습이 눈에 훤하다.
여튼, 난 고객인터뷰를 위해 6단계를 거쳤다.
1.
가설 정의 → 고객은 누구이고, 무슨 문제를 겪는가?
2.
고객 찾기 → 온/오프라인 상관없이, 어디에 있는가?
3.
인터뷰 요청 → 어떻게든 찾아서 연락
4.
인터뷰 진행 → 가설을 증명할 수 있도록
5.
인터뷰 내용 정리 → 가설을 증명/반박할 수 있는 내용으로
6.
인터뷰 자체 피드백
위 6단계를 [린 고객개발] 책에 의거해서 인터뷰를 진행했다. 사전인터뷰는 사실 가장 어려운 게 “인터뷰 요청과 인터뷰 승낙”이다. 제품/서비스가 없이 인터뷰를 모집한다는 건 듣기만 해도 어려워 보인다. 하지만 해내야 한다.
딱, 작은 아이디어만 존재한 채로 고객인터뷰를 진행해서 아이디어 구체화를 위한 ‘소스’들을 모아야한다.
고객의 이야기를 듣다보면, 우리가 생각했던 가설도 바뀌고 인터뷰 대상자도 조금씩 바뀌게 된다. 인터뷰를 하면 할수록, 동서남북 4방향 정도로만 가던 내가 북쪽으로부터 63.8도같은 구체적인 방향으로 가는 느낌이 들것이다.

군대 ssul

다음화는 고객인터뷰를 통해 어떻게 아이디어를 구체화해나갔고, 가설 - 실험 - 검증 고리를 만들고 순환시킨 스토리를 적어나갈 예정입니다 !
이제 슬슬 진짜 사업 시작입니다.